1월 11일 7시비행기로 피지..출발..

근데..비가와서 헬기도 늦게 타고....ㅠㅠ

저희 신혼여행 내내 계속 비만 왔습니다. 아주 잠깐씩 해가 떴었는데... 그건 아주잠깐...

그날 한국에서 온 신혼부부들이 많았는데.. 보모섬으로 가는 커플은 3팀..

리꾸리꾸로 가기로 되어있는 5커플은 리꾸리꾸의 산사태로 인해 들어가지도 못하고.. 보모로 들어간다고 했다가.. 마나섬으로 들어갔다고 하더라구요.. 리꾸리꾸 예약했으면 클날뻔했다는.......

계속 비가 와서 생각보다 예쁜바다를 볼수는 없었습니다.

수영도 많이 못하고.. 스노클링도 제대로 못하고...ㅠㅠ 제트보트 못타고, 로맨틱디너못먹고, 라이라이섬 못들어가고..

정말 못한게 너무 많아요ㅠㅠ

그래도 좋은 환경은 아니었지만 기억에 오래 남을 여행이었습니다. 특히 같이 보모섬에 들어간 한국인들과의 추억이 너무도 좋았습니다. 게임도 많이 했고...비오는데 수영하고 골프치고... 그들이 없었다면 우울한 신혼여행이지 않았을까...합니다.

피지를 신혼여행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절대!! 절대!!! '우기'는 피하시길....

시간이 된다면 또 피지에 가보고 싶습니다. 그때는 날씨가 좋겠죠??ㅎㅎ